담양동초·담양중 배구부가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도 평가전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담양동초 배구부는 지난해 10월 벌교초· 고흥 녹동초· 순천 대서초교 배구팀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1차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3월 열린 2찬 평가전에서도 1위를 차지, 전남도내 초등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4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도 대표 선발자격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담양중학교 배구부도 고흥 과역중· 벌교중· 순천 팔마중학교와 가진 1·2차 평가전을 모두 1위로 통과하여 지난해에 이어 전남도 대표 출전 자격을 얻는 등 중등부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특히 담양동초와 담양중 배구부의 동반 출전은 우수 선수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나이 어린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와 지도자들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지고 여기에 담양군배구협회(회장 김정조)와 배구후원회의 꾸준한 성원이 이룬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양교 선수들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남자 배구 국가대표를 배출한 배구 명가의 위업을 이어 나가 담양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운동화 끈을 다시 맸다./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