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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新명소 / 한국대나무박물관대나무 숲과 문화가 어우어진 새로운 ‘힐링공간’흥미유발 전시,체험 문화공간 및 명품 대숲산책로 큰 인기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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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8  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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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골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던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나무박물관은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죽녹원이 조성된 후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연계한 대나무와 숲, 그리고 가로수길이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결국엔 관광일번지 타이틀을 죽녹원에 내주고 말았다.

이에 담양군은 대나무박물관을 다시금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외부공간 리모델링 공사. 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공사에는 건물 개보수와 광장 바닥분수 조성, 데크설치 등 내외부 시설 개선을 위한 총체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실시됐다.

다년간에 걸친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체험 및 문화,역사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담양 관광명소 일번지로서의 면목을 다시금 대내외에 알리고 있는 대나무박물관의 달라진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보았다.

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광장 바닥분수 설치, 대숲 늘려 쾌적함 확보
최근 입소문 타고 관람객 증가 추세

국내 유일의 대나무 테마박물관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이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 중이다.
대나무박물관은 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박물관 본관 리모델링과 매표소 이설은 물론 영상홍보관과 산업관, 죽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가 사무동 전체에 대해 철재 캐노피와 파이프를 철거했다. 또한 중앙광장에 바닥분수를 설치해 공간의 역동성을 부여하는 한편 주변에 대나무 조형물을 비치해 포토존을 조성했다.

아울러 진입로 목재데크 설치 및 사철 잔디식재와 함께 체험관과 예술관동에 수동식 어닝과 냉난방기 등을 설치해 쾌적한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박물관 정문 분수대 철거 후 이곳에 넓은 데크마당을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함은 물론 중앙광장 및 진입로 주변에 대나무를 식재해 전체적으로 생동감을 주었다.

외부 주요동선에는 경사로를 신설해 장애인들의 통행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기존 그늘이 없던 중앙마당에 휴게의자와 대나무숲을 조성, 관람객들에게 쉼터와 그늘을 제공했다.
또 박물관 산책로 연계동선 확보를 위해 기존 죽종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 관람동선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곳곳에 꽃밭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리모델링을 마친 상가 5동에는 대나무곤충 전시·탐구관을 설치, 야외생태학습장 등의 코너로 구성하는 한편 대나무숲 주변에 서식하는 곤충 전시 및 탐구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가 6동에는 갤러리 및 카페테리아를 신설, 미술·공예 등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 감상과 함께 차를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제공 중이다.

이같은 박물관 리모델링 및 대나무숲, 산책로 조성은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관람객의 감성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나무박물관으로 거듭나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로 대나무 테마숲 ‘죽녹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나무박물관에 조성된 대나무숲 산책로 또한 그동안 숨겨진 명품 산책로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나무박물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대나무공예품 토요경매’를 실시, 대나무 공예명인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속에 대나무박물관이 담양의 관광명소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대나무 상징 조형물 관광객에 인기
대나무박물관의 포토존, 또 하나의 볼거리
담양공고-백동사거리 중앙분리대서 옮겨

대나무박물관에 설치된 전통죽세공예의 역사성을 담은 대나무상징 조형물 또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박물관 광장에 둥지를 틀게 된 대나무상징 조형물은 죽제품을 싣고서 시장 가는 달구지와 남자상, 지게에 죽제품을 지고 가는 남자상 등 청동조형물 6점과 석재조형물 2점 등 총 8점이다.

당초 이 조형물들은 담양의 관문인 담양공고에서 백동 사거리의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후 도로 중앙분리대에 있어 차분히 감상할 수 없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2010년 대나무상징 조형물 이설에 따른 찬반여부와 이설 장소 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현재의 장소로 옮기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석재 조형물 2점은 2011년 말경 박물관 잔디밭으로, 청동조형물 6점은 지난해 6월 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공사 완공과 동시에 박물관 광장에 이설했다.

이설 후 대나무 상징 조형물들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포토존 역할을 하면서 추억까지 선사하는 조형물로 박물관내 2,600여점의 각종 죽세 공예품 등과 함께 천혜의 자원인 대나무를 상징하고 전통죽세공예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박물관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외곽 울타리 새단장
옛 추억과 담양 향수 불러 일으켜

대나무박물관은 부지 외곽을 둘러 싼 총 300m에 이르는 낡은 대나무 죽책을 모두 걷어내고 대나무 생울타리를 설치했다.

‘대나무공예품’ 토요경매 실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나무박물관

대나무 공예인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대나무 공예품 토요경매’를 실시 중이다. 대나무 공예의 전통과 죽향 담양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대나무공예품 토요경매’는 매회 대나무박물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경매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에 대나무박물관은 토요경매를 통해 바구니, 채상, 차바구니, 부채, 차도구, 세대삿갓 등 생활용품부터 죽검, 낙죽, 죽각붓통, 액세서리, 죽관악기 등 장식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경매작품은 정상 판매가의 50~60% 할인가로 시작해 호가경매(呼價競賣) 방식으로 진행하고 매회 호가 시 최소 10,000원 단위로 상향, 최고 호가 제시자에게 낙찰된다.

또 경매에 출품될 작품은 작품 이미지와 작가, 용도 등 제품의 소개 자료를 경매 시작 3일전 담양군 홈페이지(www.damyang.go.kr)를 통해 미리 알리고 있다. 토요경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나무박물관(☎061-380-2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원과 함께하는 ‘토요 대나무학교’
대나무 주제로 문학,미술,공예,건축,음식,음악 다양한 체험활동

담양문화원이 새로운 토요일 여가 및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원 및 대나무박물관 내에서 운영중인 ‘토요대나무학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토요대나무학교는 담양의 대표적인 생태자원인 대나무를 주제로 문학, 미술, 공예, 건축, 음식, 음악 등 전반적인 대나무 문화를 이해하고 창작해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체험학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나무자원연구소,
담양 대나무 우수성 과학적 입증
유전자 분석결과, 유전적 다양성 및 약리효능 풍부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속해있는 대나무자원연구소에서는 지역의 대표 부존자원인 대나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수 품종을 선별육성하고 각종 약리효능을 연구해 체계화하는 등 대나무산업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나무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담양 대나무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유전자 분석 및 품종 개량 등을 통한 대나무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나무종 다양성 연구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대나무박물관 품종원에 식재된 대나무 156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가운데 연차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나무의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 타지역에 식재된 대나무종의 유전적 다양성이 0.01~0.02인 반면 담양 대나무는 0.06~0.07로 나타나 유전적 다양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적 다양성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한 대나무이다. 또한 죽림면적이 넓은 진주·산청·양산지역의 다형현상(polymorphic locus)이 10%~19%인 반면 담양지역 대나무는 2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형현상 수치가 높을수록 야생종(자연종)에 가깝다.

이처럼 담양 대나무는 타지역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 병충해에 강하고 동의보감 등 고의서에 기록된 각종 약리효능을 함유하는 등 우수 성분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대나무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담양 대나무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각종 약리효능을 연구해 체계화함 으로써 대나무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터뷰/ 강경원 대나무자원연구소장

“대나무박물관, 제2의 부흥 이루겠다”
전시,문화,연구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대나무신산업 등 지역 자원화 적극추진

지난 7월1일자 담양군 인사로 대나무자원연구소장에 새로 부임한 강경원 소장은 먼저,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획기적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대나무자원연구소는 본연의 연구기능에 충실하는 대나무정책의 중추기관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 소장은 “그동안 대나무자원연구소가 대나무박물관 위주의 전시,체험 기능에만 치중하다 보니 주요업무중 하나인 대나무자원에 대한 연구기능을 소홀히 해 온 바 없지 않다” 며 “새로운 각오로 조직을 추스르고 업무를 혁신해 대나무자원연구소가 명실공히 대나무와 관련한 신산업화의 중추기관 이자 박물관 기능을 통한 전시,체험,문화의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나무박물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죽녹원의 관광객을 일부 흡수, 수년동안 감소 추세를 보여온 대나무박물관 입장객을 대폭 확대시키는 대안을 마련중이다” 며 “군민들과 뜻있는 지역인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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