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과 담양호변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인 추월산 벚꽃축제가 지난 7일 추월산 광장에서 펼쳐졌다.

용북청년회(회장 최재남)가 주최하고 용면 이장단(단장 허두영) 주관하며 담양군·추월산상가번영회·용면한봉협회·담양호양식계 후원으로 열린 이번 벚꽃축제는 담양의 名山 추월산을 병풍삼아 담양호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人山人海를 이룬 관광객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 위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지역민 및 관광객들의 즉석 노래자랑을 비롯 군민노래자랑, 댄싱공연, 품바 공연과 민속놀이 기념식에 이어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서보였으며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봄의 절정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주최 측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이 집중될 것에 대비, 담양호 둔치에 임시주차창을 가설해 교통혼잡을 예방하는 한편 해병전우회와 용면자율방범대의 협조를 얻어 주차 안내 및 담양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길라잡이로서의 소임을 다함은 물론 종합안내소를 설치해 행사장 안내와 휴대품 보관과 미아 임시보호소 역할을 해내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밖에도 행사장 내·외에 설치된 특산품 코너에서는 사철푸른 대나무의 신비가 녹아있는 대통술을 비롯 몸에 좋기로 유명한 토종꿀, 붕어즙과 추월산의 사계가 담긴 추월산 약다식이 선보였으며 황토·대나무숯 염색 제품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재남 회장은 “수정처럼 깨끗한 담양호와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추월산 광장을 새하얗게 수놓은 벚꽃 축제에서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