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정섭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9명 등 재산공개 대상자 10명이 신고한 재산사항을 30일 공개했다.

군에 따르면 이정섭 군수는 지난해 신고한 -5억2710만원보다 부채가 4064만원이 늘어난 -5억6774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대상인 담양군의원 9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전정철 부의장으로 1억5211만원이 증가한 12억6013만원이며 뒤를 이어 이근식 의원이 1억8436만원이 늘어난 6억7922만원으로 신고했으며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으로는 양대수 의원이 부채가 2억295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김기성 의원이 1억5995만원으로 1886만원이 늘어났으며 김동주 의원 2억2449만원(6274만원 증가), 최화삼 의장 5409만원(5973만원 증가), 한만순 의원 4억4212만원(764만원 증가)으로 신고 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윤영선 의원이 유가증권 처분으로 부채가 1억1577만원, 박종원 의원이 예금 감소로 4638만원이 감소한 3억385만원으로 신고했다.

이같이 재산 증가가 많은 것은 지난해까지 최초 등록한 부동산에 대해선 변동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부동산, 주식, 회원권 등의 재산가액 변동분도 신고토록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담양군공직자윤리위는 앞으로 신고한 재산사항에 대하여 부동산은 건설교통부, 국세청, 전라남도에, 금융재산은 금융기관, 증권회사 등에 조회하여 성실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누락·과다·과소신고,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오는 6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경중에 따라 보완명령이나 시정·경고·과태료 부과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