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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생태도시 그리고 살 맛 나는 담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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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1.27  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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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훈 목사(고서 주산교회)

몇 년 전 평소 존경하는 은사께서 강의하시는 세미나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논쟁이 되었던 모 주제가 궁금하던 차에 강의를 마친 은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논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 했으나 은사께서는 말을 아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논쟁의 사실인즉 모 월간지에 모 교수께서 쓰신 “갑은 A다”라는 글을 읽고 은사께서 연구하신 결과 “갑은 B다”라고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호에 “갑은 A다”라고 주장하신 교수께서 더욱 철저한 연구를 하셔서 “갑은 A다”라고 거듭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호에는 은사께서 더욱 철저한 연구를 통하여 “갑은 B다”라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저는 참으로 바람직한 일로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연구와 논쟁을 통해서 학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흥밋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한 언론이나 주위에서 서로 좋지 않은 사이로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 두 사람은 주위의 말에 휩싸여 좋지 않은 사이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우수한 수재들이 모인다는 서울대학교!! 그 서울대학교가 세계 100대 대학에도 들지 못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곰곰이 곱씹어 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담양은 ‘생태도시’냐 ‘살 맛 나는 담양’이냐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모 기자는 '기자의 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생태도시’의 눈으로 보면 ‘살 맛 나는 담양’이 답답해 보일지 모르나, 반대로 ‘살 맛 나는 담양’의 눈으로 보면 ‘생태도시’는 보완 수정해야 할 점이 많을 것이다. 글씨 몇 자 틀리다고 모든 것이 바뀌지 않을 텐데, ‘생태도시’를 다 바꿔 버린다고 너무 속단하는 것도 이제 출발한 ‘살 맛 나는 담양’이 볼 때는 서운 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상호간의 주장에는 양쪽 모두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나의 논리로 상대에게 굴복을 강요할 수는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나의 논리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민선 4기는 ‘군민이 주인 되는 살 맛 나는 담양’을 군정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담양을 발전시켜서 ‘살 맛 나는 담양’을 만들어 주겠다는데 발목을 잡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선거과정에서야 내 편, 네 편이 있을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은 우리 모두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민선 3기는 ‘생태도시’ 정책으로 잘사는 담양, 담양의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민선 4기는 ‘살 맛 나는 담양’이라는 군정 목표는 있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담양을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청사진을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군의회에서 한 의원이 ‘생태도시’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대안이나 청사진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집행부에서는 없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생태도시’냐 ‘살 맛 나는 담양’이냐의 논쟁 보다는 어떻게 ‘살 맛 나는 담양’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우리 군민들에게 보여 주고 협력을 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비판은 우리 담양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할 일이지만 담양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은 수용할 줄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연스러운 발전에는 자연스러운 시간과 리듬이 필요로 합니다.

우리 담양을 위하는 일이라면 민선3기의 정책이 민선 4기에서도, 민선 4기의 정책이 민선 5기로 이어져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담양은 OECD에서도 인정한 생태도시입니다. 이렇게 귀한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기반삼아 ‘살 맛 나는 담양’을 만들어간다면 이 또한 우리 담양군민 모두가 환영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민선 4기의 군정이 크게 성공을 거두어 ‘살 맛 나는 담양’을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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