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FC" 우승기 품에 안아

▲월산 한마음 축구회 남찬우 선수가 담양축구협회 전채우 회장에게 선수선서를 하고 있다.

담양 최고의 축구팀을 가려보기 위한 대회가 열려 축구 동호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담양군축구협회(회장 전채우)가 주최하고 통합담양군체육회 후원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담양중· 담양고·담양공고에서 제13회 담양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열렸다.

24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담양중학교에서 가진 개회식에는 최화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허승업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담양FC를 비롯한 관내 10개 조기축구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담양 축구대회의 서막을 올리는 한편 축구 동호인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대회 첫날 봄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려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힘겹게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이튿날 전열을 가다듬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담양FC가 무정조기축구회를 결승에서 만나 4:0으로 누르고 영예의 우승기를 품에 안았으며 3위는 대전불스조기축구회, 장려상은 금성조기축구회가 차지했다.


▲ 우승을 차지한 '담양FC' 의 기념촬영

또한 대회 경기 내내 뛰어난 경기 감각으로 우승의 수훈갑 역할을 한 고병석 선수(담양FC)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고서조기축구회가 입장상, 한울조기축구회가 특별상, 최만국 전. 담양군축구협회장과 월산 하나로 FC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는 예년 대회와는 달리 참가비를 받지 않은 대신 축구협회에서 경상비를 최대한 줄여 상금을 대폭 인상하여 축구동호인들의 오감을 만족케 한 것을 비롯 예선전을 조별 리그전 방식을 도입해 경기수를 늘리는 효과를 거둬 겨우내 축구 경기에 목말라 있던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심판 교육을 이수한 축구협회 이사들이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나가 담양 축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심판 초청에 따른 경비를 절감하는 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어 하반기에 개최될 군수기 직장 및 읍면 대항 축구대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경기 중 비신사적 행동을 한 선수와 소속팀은 상벌위원회를 소집하여 대회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을 함양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협회 발족이후 최초로 각 팀의 선수 관리 및 회원 변동 사항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채우 회장은 “축구인들이 경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틈틈이 갈고 닦은 서로의 기량을 겨뤄보며 승자에게는 승리의 환호를 패자에게는 내일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양상용 전문기자

▲ "따로 또 같이"

▲ "내가 먼저"

▲ 박한주(한울 4번)선수가 윤재득(남산 3번)선수를 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