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부서 공무원들이 산불예방과 소나무 재선충 피해확산 예방활동 등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
산림 관계자들에 따르면 겨울 봄철 산불위험에 시달리는 지역 소나무들이 솔잎혹파리 피해에 이어 최근에는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 피해 우려를 낳는 등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부서 공무원들은 조림과 육림 산림정책 수립 등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소나무류 반출 이동통로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활동과 이동단속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는 읍면 및 산불감시원을 동원해 산불을 막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산림직 공무원들이 24시간 근무체제로 비상근무에 돌입해 휴일도 반납한 채 산불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988년 부산에서 발견된 이후 감염경로가 계속 북상 중인 소나무 재선충병을 최근에서야 소나무 반출을 차단하는 등 비상근무를 하는 것은 뒷북행정”이라며 “인력부족에 따른 업무과중 등 지자체 현실은 무시한 산림정책 때문에 행정낭비 요인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예방에다 재선충 감염예방 활동 등으로 업무가 중첩돼 인력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