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봉사회(회장 김정오)가 봄소식과 함께 사랑의 자장면을 참사랑요양원에 전달, 기쁨을 선사했다.

마을을 찾아다니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 자장면과 우동으로 웃음과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있는 효사랑봉사회는 20일 무정면 사회복지시설인 참사랑요양원(대표 이동오) 원생을 비롯 인근 정석· 평지· 안평리 주민 등 130여명에게 따뜻한 자장면과 우동을 선사해 옛 추억을 회상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사진)

특히 주민들은 자장면을 제공한 봉사단원들의 지고지순한 봉사 활동에 닫혔던 마음을 활짝 펴

고 식사가 끝날 때 까지 함박웃음이 입가에 가득한 것을 비롯 함께 제공한 막걸리 한잔에 시름을 떨쳐 버리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孝의 정신이 따사로운 봄볕처럼 이들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었다.

또한 이동오 대표도 식사를 끝내고 귀가하는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장수 지팡이를 선물한데 이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차량을 이용토록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효사랑봉사회가 추구하는 효의 마음이 무정골을 가득 메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김정오 회장은 “올해도 봉사를 계속할 계획으로 작은 자장면 한 그릇이 적적해 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는 것을 보면 가장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무정 추길호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