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은 이후 당무와 중도정당 통합 작업에 집중하면서 본회의 · 상임위원회 출석률과 본회의 안건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 열린 9차례 국회 본회의 가운데 2차례 결석했으며 5번 열린 상임위에도 3차례나 출석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올해 국회 본회의에서 82개의 안건이 통과되는 동안 25개 안건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는 올해 들어 1월(3건)과 3월(79건) 두 차례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김 의원은 1월 16일 본회의에 결석했으며, 3월 6일 본회의에 출석해 상정된 79개 안건 가운데 57차례 표결에 참여했다.
56개 법안에 찬성했으며 ‘이자제한법안’(가결)에는 반대 표결했다. 김 의원은 “이자제한(40%)이 적용되는 금융기관의 범위가 너무 좁아 법안의 실효성이 없었다”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출석률과 안건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며 “당장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처리해야 할 일을 제쳐두고 본회의장과 상임위회의장에 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한나라당에 대적할 수 있는 중도통합정당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싶다”며 “골프를 치거나 해외여행을 다니느라 회의에 빠지는 것이 아닌 만큼 지역민들의 깊은 이해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494개 안건 가운데 347차례 표결에만 참여해 70.24%의 안건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국회의원들의 안건투표율 평균은 74% 수준이다.

/여의도통신=유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