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시군순회 현안사업장' 방문 계획의 일환으로 22일 담양을 찾은 박준영 전남지사가 수북면 황금리 소재 쌈채소 친환경농업단지(두리영농법인)를 방문,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박 지사는 두리영농법인內 비닐하우스에 마련된 현지 농업인들과의 대화에서 "담양의 대표적 친환경농업단지인 두리영농법인은 12개 농가가 참여해 케일 신선초 상추 고추 등 친환경채소류 34종을 생산, 지난해 농가당 평균 1억2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고 들었다" 며 "친환경농업을 통해 참여농가 모두가 연간 1억원이 넘는 농업소득을 창출한 것은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게 한 훌륭한 사례"라고 격려하고

"이제 우리 농민들도 두리영농법인의 사례처럼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농업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어떻게 하면 소득창출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지를 깊이 인식하고 이를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지사는 "우리 道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올해 10%에서 내년에는 15%수준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과 지원에 더욱 전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박 지사는 담양군청 회의실에서 군정현황을 보고 받은 뒤 "담양은 올때마다 항상 살고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라며 "앞으로 담양은 대나무 등 담양의 특색을 살리는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생태도시와 친환경농업에 더욱 주력하는 정책마인드를 적극 추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 조언했다.

아울러 전남道가 적극 추진중인 행복마을 사업과 관련, "행복마을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을호텔(Village Hotel)" 이라며 "마을별 특색있는 전통숙소를 개발하고 이를 여행자들의 구미에 맞도록 수요를 창출한다면 훌륭한 문화관광 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 강조하고 道에서도 의지를 갖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담양군이 건의한 봉산면 상습 침수지구 해소책 검토와 함께 추성경기장 천연잔디 시설사업비 3억원은 꼭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지역 기관단체장 환담, 郡간부와의 대화, 군의회 방문, 지역기자 간담회를 비롯 전남도 주관으로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희망2007 이웃사랑캠페인'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