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관심으로 가스폭발 사고는 예방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사용되어지는 LPG와 LNG는 공기 중에 소량(약 2.1 ~ 15%)만 누출되어도 폭발하는 것으로 가스폭발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가정에서 가스를 사용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설 당일인 2.18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진 사고가 있었으며, 또한 같은 날 서울 청담동 한 아파트에서도 도시가스가 폭발해 1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였다.
가스누출 사고는 조리도중 음식물이 끊어 넘쳐 불꽃이 꺼지면서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의 우려가 있으며, 고무호스 배관의 파열 등 손상에 따른 가스 누출, 가스의 누출을 알지 못하여 질식, 폭발, 화재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음식물 조리중 자릴 뜨지 않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중간밸브까지 잠글 것, 곰국을 끓이거나 빨래를 삶는 경우에는 30여분 이상 비교적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옆집 또는 이웃집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둘째, 가스의 주배관은 금속관으로 견고히 설치하고 고무호스는 가능하면 짧게 설치하여 사용해야 한다. 연결부위 등에서 가스가 누출되는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셋째, 누설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누설경보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 용도에 따라 설치 위치가 달라진다. LPG를 사용하는 경우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경보기를 아랫부분에 설치하고, LNG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위부분에 설치해야 한다.
넷째,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 등 특히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장기간 출타후 집으로 귀가한 후에는 반드시 방, 거실 등의 문을 열어 환기시켜야한다.

화재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주의나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평소 가스 잠그기, 중간밸브 차단 등 상기사항을 준수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가스 폭발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담양소방서 소방과 김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