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는 건조한 봄철의 산불화재 발생에 대비, 의용소방대원의 초기 화재진압 능력 향상을 위해 불시에 ‘현지 가상화재 출동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3·4월 두 달간 도내 면 및 섬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가상의 화재 지점을 지정해 현장에서 SMS(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비상소집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훈련은 ▲소방장비 조작 및 진압요령 ▲가반식 동력펌프 사용법 ▲수관전개 및 방수훈련 ▲산불진압 및 화재진압 요령 등 현장 위주의 체험형식으로 이뤄져 긴급 상황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특히, 소방력이 미치지 못한 섬 지역 화재진압 업무를 의용소방대가 전담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출동시간 확인 ▲비상소집 행태 및 소요시간 ▲현장 대응조치사항 실효성 여부 ▲대형 면허 소지자 및 전담근무 가능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와 병행해 의용소방대 조직도 일제히 정비해 ▲대원이 소재불명인 경우 ▲구역 외로 이주해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훈련에 불참한 대원 등 부적격자를 적극 발굴,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