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의원들이 취임 후 처음으로 12개 읍면으로부터 지역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건설 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활동을 전개했다.

의원들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예산부족 및 기타 사유로 지연되고 있는 사업장 방문에서 얻어진 문제점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17일 169회 임시회를 열고 1반(윤영선·박종원·김기성·김동주)과 2반(전정철·양대수·이근식·한만순)의 확인반을 편성하고 29일까지 본격적인 사업장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의회는 집행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시행한 396건(1238억여원)의 사업 중 토목·건축·조림·직영 사업 및 민간 대행사업을 비롯 대형 사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갖는다.

이번 현지 확인활동에서 의원들은 군민들이 낸 세금이 적절하게 쓰여지고 있는지,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데 설계서 대로 시공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추진상의 문제점을 도출 시정함으로써 공사완벽을 기하고 군민 편의 증진 및 주민불편과 불만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의원들은 “매년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담당공무원의 현지 확인과 주민의견수렴이 미흡했다. 또 사업비에 맞추다 보니 설계과정에서 현지 환경에 부합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사업 예산액, 공사설계금액, 공사 도급 액이 일률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주민편의 보다는 시공업자를 위한 행정편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명예감시관제도가 형식적이고 일부 주민들의 경우 자신들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행정에서 해주기를 바라는 의타심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다"고 입을 모았다.

최화삼 의장은 "개원 후 처음 갖는 현지 확인활동으로 관내 사업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편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보고 변경·시정할 부분은 집행부와 논의해 행복한 담양건설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