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자재 공동구매
아산교육청 온양중등 5개교 시범운영

매년 학기 초마다 불거지고 있는 질 낮은 학교급식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교육청은 올해부터 우수 식재료 및 친환경농산물 사용 비율을 높이고 급식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동구매 형식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온양중, 온양용화중, 온양여중, 영인중, 신창중 등 공립중학교 5개교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를 올해부터 공동구매 방식으로 구입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시범 운영되는 식자재 공동구매 방식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급식품 구매 계약의 공정성 및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산교육청은 학교 급식품 공동구매단을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적으로 모든 급식학교가 참여하도록 유도해 질 높은 학교급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급식 공동구매는 공동구매 학교군을 인근지역 및 학교별 3~5개 학교를 묶어 조직하고 '최저가 제한 견적 또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아산교육청 지난 8일 시범운영 대상 5개교의 학교운영위원, 급식소위원, 급식관계자로 구성된 학교급식공동구매단을 발족, 계약방식, 납품에 따른 세부내역 등 공동구매 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 등으로 학교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동구매해 공급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며 "식재료 구입비 절감효과와 소규모 학교의 경우 납품업체 선정 및 납품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재래시장 상품 팔아주기 영동군 기관·업체로 확대

영동군은 지난해 9월부터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1424 Love market 데이트'를 기업체 등으로 확대하고 온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군은 매월 14일과 24일에 전 직원이 정시보다 1시간 먼저 퇴근해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매분기 재래시장 이용객 경품추첨 행사와 특별 이벤트 행사(연 2회)를 개최하며, 명절 재래시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기관·단체 자율로 '1424 Love market 데이트'를 운영토록 하고 각종 행사 시 소요물품과 상품을 집중구매토록 권장하며, 영동정기시장 이용객에게는 비누와 화장지 등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덕군, 성과중심 인사마일리제 도입
특별승급 등 인사가점 인센티브 부여

영덕군은 공직의 활력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마일리지제’를 도입 운영한다.
성과중심 인사 마일리지제는 개별업무 성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지속적으로 관리, 우수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 승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이에 반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가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인사관리에 적용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마일리지 가점 4개 분야는 △시책, 예산평가 △주민, 임용권자 칭찬 △각종 대회(도단위 이상) 3위 이내 입상자 △교육 세미나 등 발표자 등이다.
감점 3개 분야는 △자체 징계자 △복무 규정 위반자 △공무원 성실의무 위반, 품위 손상자 등으로 나누어 포인트로 계량화 한다.
연중 누적된 포인트 등을 종합해 우수 직원에 대해서는 공적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특별승급, 인사가점,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반면 페널티를 많이 받은 직원에 대해서는 교육통제, 포상 제외, 인사감점, 징계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성과중심 인사 마일리지 제도의 도입으로 일 한 만큼 당당하게 평가받는 공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밤에 치른 졸업식

학부형 참석부담 줄여 가족 잔치로 탄생

【장성】흔히 졸업식 하면 오전에 시작해 점심시간 이전에 모든 식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점심을 하는 식의 일정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남면 남중학교가 35회 졸업식을 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고 저녁 6시에 졸업식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졸업식후 행사로 평소 가을에 했던 ‘진향 한마음 축제’도 함께 열어 학생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시간도 갖기도 했다.
김성현교장은 “기존처럼 오전에 졸업식을 하면 직장 때문에 참석을 못하는 학부형들이 많았다.”라며 학부형들의 참석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간대를 저녁으로 옮겼다고 말하고 “진양축제를 함께 열어 졸업생들의 더 축하해주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남기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이날 졸업식에 쓰인 꽃 수반과 졸업생들에게 나눠준 꽃송이는 자모회(회장 이금희)에서 마련했고 졸업생의 학부형들은 진양축제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먹을 떡과 돼지고기, 음료수 과일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형은 “저녁에 행사를 하니 가족 모두 올 수가 있고 시간에 쫓기지 않아 좋은 것 같다. 졸업식으로 끝나지 않고 축제를 함께하니 추억거리가 더 생겨 좋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1시간 가량 졸업식이 진행됐고 3층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가량 펼쳐지는 멋진 무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