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육회와 군생활체육협의회가 통합해야 바람직하다는 체육동호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생활체육협은 신체 활동을 일상생활의 일과로 삼아 규칙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생활화는 실천체육을 목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군체육회는 엘리트체육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군 체육회 회원과 생활체육회원 가맹단체 회원이 대다수가 중복돼 군 체육행사와 생활체육행사에 같은 회원이 함께 체육행사를 치르고 있다.
또 수천만원의 보조금과 지원금이 군민의 세금으로 두 단체에 각각 지원되고 있다.
게다가 양 단체가 각자의 사무실과 운영비에 많은 예산이 지출되고 일부 체육코치의 임금도 적지 않은 돈이 지출되고 있다.

담양군 외 다른 군에선 중복되는 예산으로 인해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통합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이에 최근 체육인들 사이에서 5만도 안되는 군의 경제와 인구를 볼 때는 통합만이 군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체육인들은 “똑같은 업무가 분산돼 효율적 가치가 없다”며 “군 체육발전을 위해 하루빨리 통합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하듯이 양 체육단체는 각각 회의를 통해 기존의 기득권을 포기 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 논의를 공론화 하자고 결의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단체 관계자들은 “통합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것이 시대적 흐름으로 생각한다” 며 “지혜와 슬기를 모아 통합이라는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