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담양군향우회가 지난 4일 봄소식을 알리는 입춘과 함께 올해 공식 행사의 테이프를 끊는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 재경담양군향우회 2007년도 신년교례회 장면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 크리스탈볼룸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담양 향우회 발전을 위해 초창기부터 열과 성을 다해 성원을 다하고 있는 고문을 비롯 역대 회장단과 읍면 회장, 총무, 산악회, 청년회, 여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재경 향우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광철 회장은 이날 “오늘 이곳은 6년전 재경향우회장으로 취임한후 처음 신년 교례회를 가진 의미 있는 곳이며 향우회 역사상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던 세종문화회관 정기총회의 장을 열기 위해 회원들이 시금석을 가졌던 장소이다” 며

“담양 향우회 발전의 씨앗을 뿌렸던 이곳에서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장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회장 개인은 물론 향우회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며 “향우 여러분의 동참이라는 기본 바탕속에서 올 상반기 안에 향우회를 이끌어갈 회장을 추대, 하반기 에 예정된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담양향우회의 선장을 배출하는데 올인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전남도내 향우회중 섬으로 구성된 신안 향우회가 가장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며 “담양향우회가 우뚝 서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서울에 입성하여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확고한 위치를 내린 향우 2세들의 적극적인 참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용승일 명예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인해 향우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금치 못 하겠다” 며 “어려운 가운데도 향우회장 직무대행직을 수락해주신 김광철 회장을 필두로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지속된다면 향우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향우회원들은 올해 사업으로 산악회 정기총회(3월 25일), 대나무축제 고향 방문(5월경), 청년회 정기총회(6월경), 부모와 함께하는 출향인 자녀 유적지 순례(8월초), 운영위원회 단합대회(8월말경), 여성회 정기총회(9월 중순), 단합 및 산행대회(10월 3일), 제19차 정기총회(11월), 임원 송년회(12월) 추진 방향과 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원들의 뜨거운 애향심에 호소하기 위해 담양군청 공직자와 정광성 광주광역시 담양군 편입 추진 위원의 추진 방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석 담양군청 서울출장소장은 “군에서는 담양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는 물론 재경 향우회와 지자체간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메신저 역할과 전원택지 개발 사업과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담양군 발전의 서울 교두보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성 (가칭)광주시담양군추진위원은 “회원 여러분들을 항상 따듯하게 맞아주는 대나무골 담양이 전남에서 소외받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며 “고향에서도 타개책으로 생활권이 동일한 광주시에 담양군이 편입 될 수 있도록 번영회에서 추진위를 구성하면 주민투표를 실시, 잘 사는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