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주민들이 지역특성을 살리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아름다운 남면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면은 소쇄원, 식영정 등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으나 공장이 단 한곳도 없는 산간 오지이나 주요 관광도로변과 산림 연접지, 광주호 주변, 공한지 등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단풍나무를 식재해 '단풍하면 담양 남면'이 연상되도록 15㎞에 달하는 협곡같은 지형의 산과 들에 단풍나무를 지속적으로 식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관내 전 기관장과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우규(정곡리)를 선임하는 한편 2월초에 전 면민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향우들에게 아름다운 남면 가꾸기 운동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3월말까지 금년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사진)
특히 기증자가 직접 나무를 심도록 하고 표찰을 달아 줘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군도 특수시책으로 남면에 단풍나무 식재를 지원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규 추진위원장은 "이 운동이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많은 관광객을 유치, 전 주민이 잘 사는 남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면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남면 이동섭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