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성(삼화페인트 대표)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신념으로 각 면으로 읍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강햏군을 시작하면서 담양군민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고 말았습니다.
너무도 어려운 현실을 보고 짐작은 하였으나 어려운 상황은 극에 달해 있을 정도였습니다. 온 나라가 경제가 어렵다고 하니 우리 담양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경제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고즈넉하니 죽어 있는 마을도 있었습니다. 면에서 한 달에 한 명 태어난다고, 젊은이가 없고 담양의 미래는 없다고, 누가 대통령을 해도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해도 담양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고 말씀하시는 여러분을 보았을 때 저는 어떠한 말도 해 드리지 못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북으로는 순창과 정읍의 산으로 막혀서 지리적으로 어렵다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지금은 5만인구를 걱정하지만 불과 몇 년후면 4만을 걱정하고 3만도 걱정하는 때가 올거라는 말씀도...
그래서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열변으로 말씀드리면 어르신들의 눈에서는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듯 웃으시면 두 손을 꼭 잡고 열심히 하라고 오히려 저에게 힘내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담양이 어려운 것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요. 국가적으로 전남이 수십년간 소외당해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국토 균형 발전에서 전남이 꼴찌라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부족해 전남에서 담양은 또 소외당하며 살아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전라남도, 그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9위, 우리 고향 뒤로 3개군이 있다고 자위해야 합니까?
그래도 우리는 참고 살아왔습니다. 억울해도 참고 서러워도 참고 우리 담양군민은 너무나 착하고 순진해서 언젠가는 잘 사는 담양이 되리라 믿고 참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향 담양은 갈수록 어려워지고만 있습니다.
이제는 표현 합시다. 억울하면 억울하다고 , 힘들어서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하소연 합시다. 땅을 치며 통곡하며 담양은 대한민국이 아니냐고 항변 합시다.
우리는 비록 이렇게 살아간다 해도 우리 후손들에게는 가난한 담양을 물려 줄 수없어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셋이지만 공부 잘해 판검사가 되고 전문직이 되어 제 곁을 떠난다면 기쁘겠지요. 그러나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간다면 부모 옆에다 두고 바라보며 같이 살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공통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건에서는 고향인 담양에서 살아가라고 잡고 싶은 생각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어 담양을 고향으로 적을 둔 모든 분들이 담양에서 살고, 먹고 살 것이 없어 고향을 떠났던 분들이 활기가 넘치는 담양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런 담양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2007년 2월의 태양이 뜨면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리라 봅니다. 가는 길이 멀고 험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담양군민의 꿈을 확인한 이상 이 한몸 바쳐서라도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물려줄 가장 큰 선물인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사람이 북적대는 담양을 만들어 갑시다.
광주광역시 담양군 만들기에 저 혼자만의 힘은 너무나 미약 합니다. 행정이 먼저 나설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군민이 자발적으로 뭉쳐야 합니다. 특히 언론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담양이 걸어 온 길이 얼마나 어렵고 서러웠는지 생존권이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주장이 얼마나 당연한 것인가를 널리 알려 주십시오.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과 특히 잃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히 연구 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군민이 알고 판단하게 해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니 관심과 참여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