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부터 쌀과 현미의 품종에 대한 표시의무화가 도입, 시행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장성출장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쌀과 현미를 대상으로 가공자와 판매자는 포장재나 판매 용기에 반드시 품종 명을 표시, 유통시켜야 된다는 것.

농관원은 정확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을 유도,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온 ‘양곡표시제’를 그동안 홍보 계도 기간을 걸쳐 올해부터 위반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과 현미에 대해 품종 명을 표시할 경우 다른 품종이 20%이하로 혼입 돼야하며 만약 품종이 불확실하거나 다른 품종 혼입이 20% 초과 시 어떤 품종명도 표시해서는 안 된다.
단 국내산은 ‘일반계, 다수계’ 로 수입산은 ‘단립종, 중립종, 장립종’ 등으로 계통명을 표시할 수 있으며 품종과 계통이 혼합 될 경우 ‘혼합비율’ 또는 ‘혼합’ 으로 표기 유통시켜야 된다.

이처럼 정부가 쌀과 현미에 대해 품종명이나 계통면을 표시, 유통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수입쌀의 밥쌀용 둔갑 판매와 수입쌀의 국내산 둔갑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쌀과 수입쌀의 품질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쌀과 현미에 품종, 계통명을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하 자에 대해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며 “또한 거짓표시 및 과대광고 시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 밝혔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