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나무 축제의 성공을 위해 축제위원회와 군이 준비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와 군에 따르면 올해 제9회 대나무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열리게 되며 영산강 최상류의 깨끗함을 상징하는 ‘맑은 물’과 대나무고을의 쾌적하고 맑은 정신의 ‘시원한 댓잎소리’ 그리고 지역민은 물론 축제참여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사람들’을 주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간에 걸쳐 관방제림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위원회와 군은 금년 대나무축제의 세부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세부추진계획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금년부터는 대나무축제위원회가 주도해 축제를 치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온 군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지역문화 창조와 지역민들의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영축제로 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민은 물론 군수, 군의원, 읍면장, 유관기관, 사회단체, 종교단체, 예술인 등 모든 군민이 참여한 화합의 한마당 대동놀이로 구성되는 “거리카니발”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대나무 소망등’도 군민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등을 직접 만들고 소망을 담아 읍면별 구간 내에 달도록 할 계획이며 전통예술, 지역예술인 장기자랑, 읍면별 대표 음식 코너 신설 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전 군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읍면민의 날’을 지정하는 등 지난해와 다르게 운영된다.

그리고 이번 대나무 축제는 기획행사와 체험행사 등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기획행사는 대나무 공예품 경진대회, 국내 대나무 박람회, 전국 대나무악기경연대회, 전국 죽검베기 대회 등이 있으며 체험행사는 대나무 뗏목타기, 수상 자전거 타기, 대박 물총놀이, 대나무 릴레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옛 죽물시장 재현 코너, 댓고을 주막거리 코너, 향토 음식관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각 마을의 고유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우리동네 맛 자랑관’을 신설 운영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혈압, 당뇨, 금연, 절주 등 건강 홍보관이 새롭게 선보이고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대나무 팬더열차와 더불어 올해 황금마차를 운행하는 등 이색적인 체험코너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실버 건강체조시연과 동네 어르신 상 차려 드리기 등 노인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대나무축제를 통해 대나무의 우수성 , 다양성 등을 알리는 등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맛나는 담양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