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긴급 구조시스템 구축 및 119상황실 통합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소방력 활용이 극대화돼 인명 및 재산피해가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영록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소방방재청 소방정책본부장 등 관련 공무원과 주관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119통합상황실 운영 및 긴급구조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96년 시도 긴급구조표준시스템 시범사업을 유치하고 그 동안 70억원(국비 65억원, 도비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2월말 119통합상황실기반 조성 및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긴급 구조시스템 구축 및 119상황실 통합 운영을 통해 소방분야에 혁신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전 관할 소방서별로 접수하던 119신고전화가 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로 통합돼 평균 출동시간이 2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생사를 달리할 수 있는 시간에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광역지령·출동체제로 전환돼 관할 다툼이 없어지면서 소방력 활용이 극대화돼 사고 접수시 최단거리 소방관서에서 신속한 출동으로 연간 28여명의 인명피해와 20여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총괄지휘 통제가 가능해 상황근무인원 36명을 감축했고 자동화된 긴급 구조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신고자의 전화번호·위치확인과 동시에 출동대가 자동으로 편성된다.
또 소방대상물과 출동장비, 소방용수 등 각종 소방자원이 지리정보(GIS), 차량관제 등 전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조회·검색이 가능해져 현장대응 시간도 대폭 단축되고 상황처리과정도 투명화 된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경제성과 신속성, 안정성에 비중을 두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119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사제공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