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일자리 마련을 위해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사업 참여자에 대한 연령제한 지침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탄력적인 시행이 요구되고 있다.

군의 경우 겨울철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지난 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근로자 선발기준 가운데 65세 이하의 연령제한 때문에 체력과 의욕이 충분한데도 참여하지 못하는데 따른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주민 A모씨는 “65세 이상이 됐다고 노인 취급받는 것도 억울한데 일자리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며 “공공근로사업 특성상 오히려 노인들의 경험과 끈기가 요구되는 일이 많은 만큼 연령제한을 둘 것이 아니라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공근로 지침에 의해 시행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처지”라며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