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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단상/ “他山之石”
한명석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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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1.17  17: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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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은 도청소재지인 전주시로부터 30여㎞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 역시 대도시인 전주시와 30분 거리에 인접하다보니 상당수 공무원이 전주에서 출퇴근하고 있고 자녀교육문제 등으로 전주로 빠져나가는 인구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송영선 진안군수가 신년인터뷰를 통해 “타지역 거주자에게 승진은 없다”는 과감한 인사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최하위직인 9급까지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군수는 이번 인사원칙을 수립한 배경에 대해 “공무원들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편한 생활과 자녀교육의 불이익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역을 지키고 있는 공무원들과 지역을 버리고 전주에 살면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공무원들과는 차별을 두어야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대도시에 살면서 대도시의 문화와 환경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이 시골지역의 행정을 담당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신탁통치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약소국일망정 그 나라만이 지닌 문화와 역사, 그들만의 정서가 있기 마련이다. 대도시와는 근본부터가 판이하게 다른 시골지역의 정서와 환경을 대도시에 사는 그들이 쉽게 이해하리라는 기대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공무원을 사랑하는 대다수 주민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공무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시골 생활이 다소 어렵고 불편하드라도 같이 부대끼면서 살아가다보면 정도 들고 좋을 것인디...” /한명석 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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