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경찰청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전남지역 5대범죄 발생 및 검거 순위 자료에 따르면 담양경찰서는 지난해 99.7%의 범인 검거율로 도내 26개 경찰서 가운데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검거율 101.7%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경 산하 26개 경찰서(지방청 제외)의 평균 범인 검거율이 60.5%로 지난해 대비 17%나 떨어진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경찰관 1명이 753명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는 담양경찰서는 2003년 71.5%의 검거율로 도내 18위를 기록한 이 후 급격한 검거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담양경찰서는 지난해 이 후 관내 범죄발생건수도 1624건에서 955건(8월말 현재)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치안여건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담양경찰서 관계자는 “살인 · 강도를 비롯한 강력범죄는 물론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축 폐자재나 농산물 절도범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쓴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24시간 잠복근무도 마다 않고 몸으로 뛰며 수사한 일선경찰들이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인 검거율’은 범죄 신고사건 가운데 검거한 비율을 나타낸 수치로 기획수사를 통해 신고되지 않은 범인을 검거하거나 잡은 범인의 여죄가 확인될 경우 100%가 넘을 수도 있다. /여의도통신=유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