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적 '브랜드파워'로 국내외에 크게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대나무신산업 정책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나무 고장 潭陽을 한 눈에 각인시킬 수 있는 상징적 의미의 대나무가로수길 조성 등 대나무를 활용한 녹지공간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민선3기 들어 군은 지역의 최대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새롭게 활용, 경제와 문화·관광, 환경, 농업 등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대나무신산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웰빙시대를 선도하는 획기적 문화관광진흥과 친환경생태도시 모델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는 등 국내외적인 주목속에 대나무산업 메카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민선3기 담양군은 '대나무'를 지역의 특산물이자 산업의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새롭게 인식하면서 경제·사회·문화·환경의 모든 분야에서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 사실.
특히 향토축제 수준에 머물러 있던 대나무축제를 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로 위상을 끌어 올리면서 潭陽의 대나무와 대숲, 대나무 문화에 대한 관심과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지역소득으로 연결되고 있어 그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지역민들이 명실공히 예로부터 담양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특산물인 대나무를 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 브랜드 자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의 한 문화계 인사는 "담양이 대나무의 고장이라고는 하지만 외견상으로 쉽게 와 닿는 대나무골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지역특색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면서
"우선 국도나 고속도로 주변 대나무숲을 깔끔하게 가꾸고 광주-담양간 국도변 등 기존 대나무 가로수를 더 확대하는 한편 놀리고 있는 자투리 땅이나 공한지에 대나무쌈지공원을 조성해 외지인들이 담양으로 들어서는 순간, '담양은 역시 대나무 고장' 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주요 국도변에 1만2천여본의 대나무가로수를 식재했고 공한지 47개소에 소규모 대나무 경관숲을 조성해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어 올해 8천여본을 더 식재할 계획이다"며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한 담양 주요 진입로와 국도변에 조경 개념의 아름다운 대나무가로수길과 경관숲을 조성해 대나무와 어울어진 생태도시 담양을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