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추진단이 구성됨으로써 잔디구장 조성사업이 본격적 궤도에 오르게 됐다.
郡교육청 김상남 교육과장을 단장으로 군청 차상준 기획실장, 조용익 문화레저관광과장, 한봉섭 군체육회 부회장 등 7인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난 6일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대상학교에 대한 심의를 갖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교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간 재원 분담문제를 확인하고 신청학교 중 편리한 접근성과 주민이용도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담양동초등학교를 잔디조성 대상학교로 선정, 우선 지원되도록 道에 신청했다.
조성될 잔디의 종류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이 오고갔다.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가진 결과 천연잔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 했으나 교육부 방침이 사후 관리문제와 높은 활용성 등을 이유로 인조잔디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돼 현실적으로 인조잔디의 조성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진단은 예상했다.
그러나 추진단은 천연잔디구장의 보유를 열망하는 지역체육인들의 여론을 고려하고 인조나 천연 모두 관리상 어려움이 높다는 의견과 생태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앞으로 조성될 잔디구장은 천연잔디로 해야한다는 환경적 고려도 상당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아 차후 잔디종류의 선정에 있어서 교육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많은 조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운동장에 잔디를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확보하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생활체육인들의 잔디구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간 유대를 강화한다는 취지의 이번 사업은 2010년까지 향후 5년 간 1개교 이상에 잔디운동장을 조성할 것을 목표로 추진되며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육부의 대응투자 비율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