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졌던 담양농협 등 4개 지역농협장 선거에 이어 이달에도 고서·용면농협 조합장 선거가 잇따라 실시된다.
고서농협과 용면농협은 이달 21일 담양군선관위 주관하에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로는 고서농협의 경우 현. 이하섭 조합장과 조임진 前고서농협전무, 최용기 군의원, 박문수 주산2구 이장 등 4명이다.
이하섭 조합장은 재선 도전의 뜻을 오래전부터 밝혀 온 터라 임기동안 나름대로 탄탄한 조직관리를 해왔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한 솥밥을 먹었던 조임진 前전무는 풍부한 농협 실무경력과 대내외 관계를 토대로 승수를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4대 담양군의회 의원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음을 자부하는 최용기 의원은 의회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조합경영에 쏟아보겠다는 의지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문수 이장은 마을과 지역에 사심없이 봉사해 온 착실한 일꾼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한표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용면농협은 2선의 현.김성식 조합장이 3선 守成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전.용면농협 전무 출신의 박연우씨가 김 조합장의 장기집권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얼마전 용면지역 일각에서 지역화합을 명분으로 무투표 당선식 김성식 조합장 추대 움직임이 있어 박연우씨 진영을 크게 자극했던 관계로 용면농협장 선거는 날카로운 신경전속에 과열·혼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어 선관위의 각별한 예찰활동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