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아름답고 인심 좋은 고장 , 대나무의 충절과 기개가 넘치는 담양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친절봉사와 엄정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법 집행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14일 취임한 제72대 허경렬 담양경찰서장(46, 사진)의 취임 소감이다.
허 서장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 며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허 서장은 특히 "국민은 단속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와 봉사의 대상이며 국민과 다정한 이웃처럼 지낼 때 공권력도 강해지므로 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자" 며 "범죄 예방과 단속은 경찰의 책무임을 항상 기억하여 국민의 신뢰가 결정되어 지는 현장에서 경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허 서장은 "경찰 혁신은 단순한 진보가 아니라 합리적인 것을 해보자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제하며 "담양 지역 실정에 맞는 3S(speed, simple, soft)를 자발적으로 실천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건강한 경찰 조직 문화를 생성하여 안전한 담양 치안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자"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고 조직 몰입도가 강한 경찰, 가슴속에 자부심이 살아있는 의연한 경찰이 되자"고 소신을 피력했다.
진도 출신인 허 서장은 광주 숭일고, 조선대 법학과, 인하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7년 간부후보생(35기)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인천 중부서 경비과장, 계양서 생활안전과장, 남동서 정보과장, 인천청 인사계장,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전남청 보안과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