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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쌀 결국 식탁에 오르나미국쌀 결국 식탁에 오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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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공용' 유입 대폭 늘어 농가 '촉각'
미국산 칼로스쌀이 이달들어 수입쌀로는 처음 공매를 통해 시중에 밥쌀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담양에 들어오는 가공용 수입쌀이 대폭 늘어 농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담양에는 가공용 미국쌀이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800여톤 이상 들어올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이 시판용쌀(밥쌀용) 본격 유입의 전초전으로 간주, 위기감이 감돌고 있으며 전면적인 반대·저지투쟁을 준비할 태세이다.
지역 농업인단체에 따르면 국회의 쌀 비준안 통과에 따라 정부정책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미국산 밥쌀용 '칼로스쌀'이 조만간 담양에도 유입돼 시중에 시판, 우리 밥상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농업인들은 "올래 가공용쌀 유입이 대량 늘어난 것은 미국산 밥쌀이 담양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 전초전으로 교두보 확보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며
"이제 미국쌀이 우리 식탁까지 잠식하면 최후의 보루로 여겨오던 생명농업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도 파산으로 치닫게 될 것은 자명하므로 군민 모두 식량주권을 수호하는데 동참해 달라" 촉구하고 미국쌀 유입 반대·저지운동에 범 군민 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농업인단체들은 향후 필연적으로 들어오게 될 미국산 칼로스쌀에 대해 담양 반입 및 보관, 시판, 사용금지와 수입쌀 절대 안먹기운동 동참, 한·미FTA 체결 저지 등 수입쌀 거부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지역사회단체·기업·상가·유통업자·창고업주를 포함한 全군민의 시판수입쌀 반입금지 동참 △全군민 수입쌀 없는 담양만들기 선언운동 전개 등 수입쌀 저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또 미국산 칼로스쌀 문제를 지역사회에 공론화 시키기 위해 △사회단체 중심으로 우리쌀 애용캠페인 △떡집·음식점 등 우리쌀 사용 홍보 △수입쌀 사용 업소 감시활동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김봉곤 郡농업경영인회장은"중립종 3등급 가공용 미국쌀이 여수항을 통해 전남지역에 반출되고 있으며 최근 담양에도 296톤이 추가 배정됐다"며
"이미 부산항에 입고된 칼로스 밥쌀이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담양에 들어올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올해 가공용쌀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조만간 우리 지역에도 시판용쌀이 들어올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밝히고
이를 막기위해 농업인단체 공동으로 반대·저지 투쟁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부산항에 입고된 미국산 시판쌀을 최근 농산물유통공사에서 2차례 공매했으나 광주전남에서는 입찰자가 한명도 없었다"며
"미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언론 보도로 인해 당분간 미국산 밥쌀의 담양 유입은 더욱 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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