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는 양곡업체에서 판매하는 모든 양곡에 대해 양곡의 품목, 생산년도 중량, 품종, 원산지, 도정 연·월·일은 물론 생산자와 가공자의 주소, 성명(상호명) 등 양곡관리법이 정하는 사항을 포장이나 용기 등의 규격에 맞게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고 위반업체에 대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단속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는 양곡판매업체 대부분이 그동안 사용해 오던 기존 포장재가 양곡표시제 규격에 맞지 않는 것이 많아 제도 변경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 계도기간을 3월 10일까지 연장해 주고 11일부터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가공·판매업자가 양곡표시제를 위반하다 적발될 경우 위반 물량에 따라 5∼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거짓·과대표시·과대 광고업체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돼 있어 양곡 가공·판매 업체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양곡표시제의 철저한 이행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인한 고품질 양곡의 구매를 촉진시켜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부터 국내산 양곡이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위반업체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