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 남도대학(학장 옥은성)이 민간경비인력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과 계약을 맺고 전문치안인력의 산실로 자리 매김 하게 됐다.
이로써 남도대학은 전라남북도 권역의 민간경비인력을 교육하게 되어 남부권 최대의 치안인력 양성의 메카로 성장, 지방대학의 발전방향에 청신호를 보냈다.
이번 교육기관 선정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 및 투입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경찰청의 판단과 관련법규의 강화에 따른 것이다.
이에 경찰청은 치안인력의 질적 교육 향상을 위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국 대학과 기관의 경찰 및 경호경비 관련분야에 위탁교육을 위임하게 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도대학이 선정된 것이다.
개정된 경비업법에 따르면 안전관련 업계에서는 의무적으로 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그 인원은 전국적으로 11만 2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남도대학은 다음달 1일부터 매월 50∼70명 정도를 교육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옥은성 학장은 "이번 경찰청과의 계약체결로 남부권 치안교육 영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으며, 경비업법 및 관련법규로 향후 5년 간 치안인력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행정경호학과 이재진 교수는 "그동안 치안관련 분야 및 업계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성과"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남도대학은 치안 전문인력의 양성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시설과 관련교육에서도 '남부권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