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신산업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대다수 군민들은 군이 추진중인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이 담양 발전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하고있다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포럼활동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말 대나무문화연구회가 공인 조사기관(전남대 사회과학 대학원)에 의뢰, 군민 700명을 대상으로 '대나무신산업'과 관련한 40여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나무신산업과 관련, 조사대상 군민들의 84.3%는 민선3기 담양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에 대해 잘 알고있다고 응답했으며 81.7%는 대나무신산업이 담양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민 20대-60대 이상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4-50대(51.5%)를 중심으로 담양군 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인구비례(담양읍 25.9%), 담양읍·봉산·무정·월산·용면 등 대나무 주산지를 비롯 관련 산업 중심지(56.1%) 와의 상관관계도 함께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담양군민의 62%는 대나무신산업 제품을 직접 구입, 사용해 보았고 성공 가능성과 신뢰감을 가졌다고 응답했으며 70.9%는 대나무신산업 발전 모델에 대해 앞으로 친환경 이미지의 각종 산업과 관련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대나무신산업과 관련, 대다수 군민들은(83%) 군이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줄 것을 희망했다.
대나무신산업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군민 91.4%는 향후 대나무신산업 발전을 위한 보조금 지원이나 육성 정책을 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육성방식에 대해서는 신규 창업보다 기존 산업에 더 지원해야 한다가 88.3%로 나타났다.
지원방식에 있어서는 골고루 지원(59.1%), 대형업체 지원(12.3%), 신규창업 지원(10%), 영세업체 지원(6.9%) 순으로 응답해 대나무신산업에 대한 지원이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나무신산업 활성화에 따른 대나무 식재면적 증대와 관련해서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7%, 현재 상태 유지가 47.1%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아예 대밭을 없애고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3.4%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또 대나무신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0.6%였으며 대나무신산업과 관련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 농축산물 브랜드화 접목이 43.7%, 대나무 관련 새로운 식품 및 음식 개발 37.2%, 전통죽공예품 개발 14.6%로 나타나 군민 대다수는 지역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문화관광뿐 아니라 농·특산물, 식품 등에 결합해 성장 시켜가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대나무신산업의 지역사회 및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남도대학에 대나무 관련 학과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7.3%, 기존의 신개발 연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9.8%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의 대나무신산업 추진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신제품개발 미흡 28.5%, 홍보 및 마케팅 부족이 23.1%로 나타났고 수입품에 의한 피해도 21.4%로 나타나 대나무신산업과 관련된 상품화와 유통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