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폭설로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등에 엄청난 피해가 난 담양을 포함한 광주와 전남.북, 충남, 제주, 강원, 경북, 경남 등 8개 시·도 57개 시·군·구가 '특별재난지역' 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구랍 29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폭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설피해가 가장 컸던 전남북을 비롯한 피해지역 주민들은 특별위로금과 주택복구비, 농.축산물 피해에 대한 복구비용을 일반재해지역에 비해 배 이상 지원받을 수 있고 피해 시·군·구 자치단체도 국고지원금을 일반재해지역 보다 20-30%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특별위로금은 주택은 전파 500만원, 반파 290만원 이며 농작물과 농림수산시설은 80% 이상 피해 농·어가 이재민이 500만원, 50∼80% 미만 피해 농.어가 이재민은 3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 함께 인력과 장비지원,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 전기·가스 및 상하수도 등의 복구지원, 의연금품 특별지원, 영농시설 운전자금과 피해 중소기업 지원, 융자 및 이자감면 등의 지원도 이뤄지게 됐다
정부가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은 ▲전남지역 = 담양·목포·여수·순천·나주·곡성·화순·장성 등 19개 시·군▲광주시 전역 ▲전북 정읍·전주·군산 등 15개 시·군 ▲강원 강릉 ▲충남 보령 등 7개 시·군 ▲경북 포항 등 3개 시·군▲경남 통영 등 3개 시·군 ▲제주 서귀포·북제주 등 4개 시·군 등이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2004년 폭설, 2005년 강원도 양양 대형산불 재난이 발생했을 때 4차례 선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