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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전의 주범 까치와의 전쟁한전, 정전의 주범 까치와의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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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담양지점(지점장 이성구)이 겨울철 정전 사고의 주범인 까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전은 까치가 산란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기 시작하는 12월부터 ‘전쟁’을 선포하고 까치 활동기 동안 선로 순시와 까치집 철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담양지점은 또 비가 내릴 경우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우천이 예고된 전날에는 직원, 일용직 전기원 등을 총동원해 선로를 순시해 까치집 철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담양지점은 관내 전역에 걸쳐 유해조수 구제 허가를 신청해 고장다발지역이나 전주 주변의 까치 포획활동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까치의 유해성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담양지점은 올들어 현재까지 무려 수천여여 개의 까치집을 철거했지만 까치에 의한 정전 사고를 차단하지 못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까치로 인한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전 자체적인 노력 외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면서 전주 위의 까치집을 발견할 경우 즉시 관할 한전이나 국번 없이 123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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