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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부릅뜬 눈, 입지자 움츠린 몸선관위 부릅뜬 눈, 입지자 움츠린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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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선거운동 하지 마세요"
연말 송년모임이나 불우이웃돕기 등 각종 행사가 많아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5월31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지자 들의 선거법위반 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 각종 행사장마다 점검반을 투입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지선 입지자들의 물품 및 음식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행사 등지에서 행해질지 모를 기부활동에 대한 감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선관위의 매서운 감시에 따라 선거에 관련된 사람들은 몸을 사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공무원 A씨는 "연말까지 송년모임이나 동창회, 결혼식 등의 행사일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아는 사람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행사 참석을 꺼리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현역 B 의원은 “내년 선거로 인해 연말 행사나 특히 불우이웃행사에 참가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 주고 얼굴만 비치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불법선거운동이 늘어갈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감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며 "무엇보다 선거출마자나 유권자들이 의식개혁을 통해 스스로 불법선거운동을 배척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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