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전국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생태도시 담양군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친환경농업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수북면에서 유기농채소단지를 운영하는 김상식씨(42, 두리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생산자 분야 우수상을 수상, 선진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담양의 위상을 전국에 과시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이재용 환경부장관을 비롯 김효석 국회의원, 박준영 도지사, 최형식 군수와 전국 시장·군수·친환경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은 자치단체 분야 영예의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 부분 지난해 250ha에서 12월말 현재 전체 경지면적의 7.8%에 해당하는 802ha까지 확대, 무려 32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또 금년에 도입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도우미제, 친환경농업 조기 정착을 위한 친환경농업 100개 마을 선정 및 집중육성도 큰 실적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환경분야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목표로 생태도시화 정책을 군정 기본이념으로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그린시티 지정에 이어 금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경제협력기구(OECD)로부터 환경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ISO14001(친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도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군은 친환경유기농업 전국 메카를 목표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09년까지 5개 분야 15개 시책에 총 6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기간 동안 친환경농업 인증도 경지면적의 30%인 3000ha 까지 확대하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도 연차별로 5%씩 30%를 대폭 감축해 명실공히 친환경유기농업 전국 메카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생산자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김상식씨는 지난 1995년부터 친환경유기농업을 시작, 7.2ha에서 유기농 쌈채소를 생산해 전국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선도農이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와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업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농업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와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