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21세기 국토의 신전략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유치에 있어 관내 기관단체 및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공무원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은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유치에는 실패 했으나,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었던 뜨거운 저력은 앞으로 군정수행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군의 큰 자산임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전남 북부권의 획기적인 발전 기회가 될 수 있었던 혁신도시 탈락과 전남도청 이전에 따라 소외 받고 있는 전남 북부권에 대해 특별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우리군에 장기적으로 전남대학교 2캠퍼스 유치와 경마장 조성, 이전 공공기관들이 원할 경우 연수원 건립 등 대형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받았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완공 전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 받을 뿐만 아니라 완공 후인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혁신도시에서 매년 발생하는 지방세 200억원을 25개 시군구가 차등 지원 받게 됩니다.
▣ 한 해를 결산하면서 군정 추진에 아쉬운 점과 내년에 의욕을 갖고 추진코자 하는 주요 정책 또는 시책들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군정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었던 점은 혁신도시를 유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성과공유계획에 의거 광주 전남이 공동 발전할 수 있다는 것과 우리군에 또 다른 대형 사업들을 유치 할 수 있는 기회와 역량을 결집시켰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2006년은 지금까지 잘 다져온 기틀을 토대로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지혜와 혁신역량을 결집시켜, 민선3기를 마무리하고 담양의 도약을 위해 행정에 기업형 문화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그리고 2020년 군 기본계획에 2만불 시대를 달성하고 3만불 시대를 열어갈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유기농업 5개년 계획(684억원)과 지역농업혁신 2개년 계획(330억원) 등 자치농정 계획을 수립하여 특성화,차별화된 고품격 농축산물을 육성하여 농업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기위해 2006년도는 농업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하였습니다.
둘째, 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도시화 정책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 생태환경은 농업분야는 물론 문화.레저.관광, 투자유치 분야에까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우리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담양의 위상 정립은 물론 삶의 질과 소득이 높은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예술.레저관광은 우리군의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성장동력산업입니다. 우리군은 풍부한 문화 역사, 깨끗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산물, 대나무 신산업 등 우리 군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토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투자유치를 통해, 특색 있는 휴양형 레저.관광.문화예술도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경제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우리사회는 빈부의 격차가 심화 되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사회통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출산 고령사회의 문제에 대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참여복지를 활성화하여 더불어 사는 건강한 복지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우리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국제적인 생태도시를 모델로 한「담양식 철학이 담긴 자연순환형 경제 체제」로 1차 산업과 2,3차 산업의 상호보완적 결합속에 농업과 문화예술,교육, 레저,휴양관광산업에 투자유치를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로「도약하는 담양」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혁신은 최고만이 선택되는 냉엄하고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우리 모두의 숙명적인 과제 입니다. 새로운 환경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과감하고 결단성 있게 실천할 때만 가능하므로 군민 제일주의「행정혁신」과 지역혁신 기반을 구축 하겠습니다
우리군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GRDP분석 결과 10.2%의 지역경제 성장률로 금년에는 10,880불로 추정되며, 2010년 쯤 2만불 시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늦어도 2012년도에는 2만불시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기 중 해결하지 못한 공약 또는 군정 현안이나 군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군민에게 약속한 민선3기의 공약사항은 대부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문턱 없는 행정 10건, 품질과 브랜드로 승부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 13건,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8건, 적극적인 인구유입정책으로 지역경제활성화 10건, 친환경의 생태전원도시 건설 6건, 모두 고루 잘사는 복지사회의 요람 12건 등 6개 분야 총 59건으로, 완료사업이 12건, 추진중 사업 43건, 검토 중인 사업이 3건, 보류 1건으로, 검토 중인 사업은 전 가구에 전자인터넷망 구축, 호남권 경마장 유치, 등 민자유치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으로 해당 기관 단체들과 꾸준히 협의 중에 있으며, 청전아파트 및 읍지역 천연가스(LNG) 시범 공급은 2006년도에 고시지역 지정을 거쳐 늦어도 2009년까지는 공급될 예정입니다.
보류중이였던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사업은 방역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빈축사를 활용한 송아지 입식사업이 타당하다는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축협에서 추진중인 축산단지 사업을 검토 중이며, 교육청과 연계한 이동도서실 운영은 군민의 양해를 구해 보류한 사업입니다.
군민 여러분! 대망의 2006년 한해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농업을 살리는 한편,민선3기 동안 유치되었던 1조원이상의 대형투자 유치사업들이 정리되고 시작되는 해로서 2만불 시대를 열기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성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질과 2만불 시대의 소득이 높은 담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사구시의 정신과 군민의 화합 및 결집된 의지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군민여분의 절대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6백여 공직자는 신사고 신경영을 통해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시고 늘 운수대통하시길 기원합니다.
▣ 군민 여론을 청취, 이를 대변하고 군정을 감시 견제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입장에서 언론과 의회의 역할은 동질성이 있다고 봅니다. 의회와 언론이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균형과 협력속에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또 창간 3주년을 맞은 본지가 앞으로 지역의 公器로써 지역민을 위해 봉사 헌신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지방의회는 그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행정을 견제하기 위하여 선거를 통하여 주민으로부터 그 권리를 부여받은 주민의 대변기관으로서 자치단체의 주민부담에관한사항, 조례제정, 예산심의와 집행기관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가를 견제하는 구체적인 권한과 주민의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언론도 마찬가지로 세계화와 지방화시대에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고 진솔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지역문화 창달과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더불어「삶의 질」향상에 기여하여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담양주간신문이 객관적이고 정직성과 신속성을 가지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공기로서의 역할과 지역문화 창달을 선도해 주민들과 독자들로부터 존경받고 지역의 화합에 앞장서는 언론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후반기 의장을 맡아 4년 가까이 4대 군의회를 이끌어 오시면서 의원화합과 함께 다른 어떤 의회보다 활발하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군정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임기중 아쉬웠던 점과 남은 기간 의회가 마무리 해야 할 일이 있다면?
4대 담양군의회는 어느때보다 정책적인 의정활동이 돋보였다고 자부하나 농업위주 1차산업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정부의 쌀 협상 국회비준안 통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우리농업의 근간인 쌀 농업에 대한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가슴속 깊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변 축사등의 설치 규제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수많은 어려움들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군 현실과 여건에 맞는 노인복지와 사회적으로 관심이 미약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점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 모든 의정활동은 궁극적으로 담양의 발전과 지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니 만큼 남은 임기동안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중점을 두고 군정 전반을 헤아리는 노력이 필요하겠으며 특히 집행부와 서로 신뢰하에 군민에게 유익하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많은 대안을 제시하여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여건조성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 오랜 세월 의정활동을 해온 탓에 의회의 기능과 역할, 제도적 제한에 따른 어려움 등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텐데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가 제대로 정착되고 주민들의 삶속에서 진정한 생활정치로 거듭나려면 어떤 점들이 시급히 개선돼야 하는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5년, 민선 지방저치단체장이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오늘의 상황에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지방의회의원의 유급제가 실시되는 마당에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등 지방의회기능에 대한 재정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내에서의 자율적 조정 통제 및 균형발전을 위하여 지방의회에 독립적인 감사기구를 설치하여 자체감사 기능을 확립하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 및 상급자치단체의 감사는 가급적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는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행정사무감사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실효성 확보가 수반된 제도개선이 요구되며 지방의회사무기구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지방자치단장에게 예속됨으로써 지방의회의 자주 조직권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지방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하여야 할것입니다.
▣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선거 애기가 나오고 있고 의장님의 향후 거취 문제도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데 공식 입장은 어떤지? 그리고 선거 출마, 불출마와 관계없이 정치 선배로써 지방정치 입지를 꿈꾸는 지역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아울러 특별히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저의 위치가 군민을 대변하는 담양군의회 의장이라는 직함에 있고 지방자치의 두 수레바퀴의 한축의 수장으로써 아무래도 군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있을것으로 사료되며 지금으로서는 군민들이 저에게 부여한 임무에 전념할 생각이며 향후 거취는 저의 의정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유급제가 전면 실시될 에정이므로 군민에게 봉사할 의지가 있는 차기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는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정책개발과 전문능력을 겸비하여야 만 군민의 신임을 얻을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앞으로의 지방자치제도 하에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지 못한 인사들의 의회 진출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 전문가적 식견과 사고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군민들께서도 어느 의회보다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과 전문성을 겸비한 제4대 담양군의회에 대하여 지금보다도 더 각별한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