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본지가 창간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점차 지역신문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본지는 지방화시대를 맞이해 지역의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고향 담양 발전과 군민들의 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첫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지금 그 꿈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저희들은 나름대로의 사명감과 긍지를 지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지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희망은 앞서도 밝혔듯이 바로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인 것입니다.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정세 속에서 담양의 지역정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농촌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공동체의식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변화는 때로 아쉬움과 한을 남기기도 하지만 반대로 풍요와 발전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서로에게 알릴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이를통해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문제에 주민이 당당히 참여해야 합니다. 본지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담양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여러분!
비록 성대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지역의 대변지로서, 공기로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몫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하기에 창간 3주년을 맞는 오늘은 우리로 하여금 충분히 자축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행 주기의 한계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온라인으로 실시간대 지역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올 4월에는 국회전문매체인 여의도통신 회원사로 가입해 국회에서 활동중인 우리 지역 국회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 보도하는 한편 국회나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등 우리지역과 관련된 정보를 소상히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편집권의 독립과 취재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자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자체적으로 편집규약과 기자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내부 규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사의 공정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역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지면평가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치는 등 지역사회의 공기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담양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여러분!
본지는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겸손한 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특히 창간 세 돌을 맞이해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명확히 전달하는 역할을 더욱 성실히 수행함은 물론 어둡고 소외된 곳을 밝히는 빛으로, 부패를 막는 소금으로, 그리고 온갖 해악을 끼치는 지역의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로 그 역할을 자임 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이와함께 본지가 추구하는 살기좋은 담양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사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인정사회 구현'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겠습니다.
끝으로 본지는 늘 지역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실히 반영하는 신문,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신문이 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본지를 후원해 주시고 본지 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봉섭(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