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대나무골 담양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갈 때 피어나는 웃음꽃을 보면서 내가 가진 조그만 능력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천안상록호텔 그랜드홀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송명숙 문화관광해설사(43, 사진)의 소감.
담양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고 소개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송씨는 매주 토·일요일 소쇄원, 가사문학관, 대나무박물관 등 담양의 대표적인 명소에서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담양을 알리는 길라잡이로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은 군에서 관광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담양 하루 나들이’ 1일 버스 투어 문화해설사로 위촉되면서부터.
송 해설사는 서울·경기·대구·부산등 외래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명소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관광 담양 하루 나들이’의 가이드 역할을 맡아 매주 토요일 광주역 광장에서 출발, 소쇄원·식영정·가사문학관·관방제림 등을 둘러 본 후 다시 광주역으로 돌아오는 담양 테마관광의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송 해설사는 다양한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향토관광도우미 교육· 관광도우미 교육·전라남도 문화유산해설사 교육 등을 받아 전문지식을 쌓은 것을 비롯 담양과 관련돤 관광지, 유적지, 문화재들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여 시간에 쫓기는 관광객들에 농축된 지식을 아낌없이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77회에 걸쳐 16만여명에게 주말 및 평일 안내 해설 서비스를 제공,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는데 담양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그를 칭찬하는 글들이 곳곳에 실려 있을 정도로 관광 담양의 홍보 사절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나무축제의 성공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 등을 효과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친절한 담양, 관광 담양 1번지의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 해설사는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대나무로 이름난 담양을 널리 알리는 일을 담당하면서 고되고 힘든 일도 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다시 찾고 싶다는 관광객들의 말에 힘입어 더욱 친절하게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진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