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장에서 문제되는 애로사항이나 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이 직접 나설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현장적용 기술개발사업'으로 농업인이나 영농단체가 직접 참여해 국가예산을 지원 받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농업인개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이미 개발된 기술 중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부분적인 보충기술이나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기술이면 된다.
또한 채소, 과수, 화훼, 버섯, 특용작물, 축산, 농기계, 가공, 식량작물, 환경농업 등과 관련된 과제로써 중앙단위 시험연구기관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지역 영농현장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면 지원 가능하다.
특히 농업인이나 농업인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용기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모 및 과제접수 방법은 농업인은 연중 수시로 해당 농업기술센터에 과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 접수된 과제는 11월말까지 도 농업기술원에 취합되어 1차 심사 후 농촌진흥청의 최종심사를 거쳐 농업인개발과제로 확정하게 된다.
참여자격은 농업기술센터와 협동으로 새기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농업인이나 단체여야 하며 연구기간은 1∼2년 이내로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해야 하며, 연구사업비는 과제당 3천만원 이내에서 전액 국비지원된다.
개발된 연구개발과제는 해당 농업인이 초안을 작성하여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담당자가 1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해 중앙에 제출한 후 평가회를 거쳐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게재,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발된 산업재산권 및 발생품의 귀속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하며, 핵심기술을 농업인이 제공한 경우 협의 하에 농업인 명의로 산업재산권출원도 가능하다.
지난해 정부는 전국적으로 100개 과제를 선정, 26억 6천여만원을 지원하고 농업인개발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郡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농업연구사는 "농업인 연구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농업인이나 농업인 단체는 농업기술센터(☎380-342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영농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