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대나무축제를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문화 축제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정착시켜 지구촌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를 비영리법인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법인 설립에 따른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발기인단을 구성, 11월중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전남도 허가신청과 조례제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12월에 '사단법인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비영리법인으로 새로 설립되는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는 기존 추진위원장-집행위원장 2원체제를 없애는 대신 이사장 1人과 10-13人의 이·감사로 구성되는 이사회와 축제추진위원장, 사무국을 두게되며 지역 기관단체지원협의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별도 운영하게 된다.
축제를 실질적 총괄 관리하게 될 사무국(사무국장)은 기획부(총괄기획·홍보지원·재무지원팀), 운영부(운영지원·시설지원·수익사업팀) 2개 부서로 구성하고 현 대나무축제추진위원 중 이사를 제외한 위원들을 사무국 부서 또는 자문위원회에 편입키로 했다.
또 축제의 기획과 컨셉, 프로그램 개발은 외부 용역을 맡겨 계획을 수립하되 사무국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소요예산의 집행 또한 과거 郡 실무부서와 집행위원장이 공동 관리하던 것을 郡실무부서 또는 사무국으로 일원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군은 박용훈 전.축제추진위원장을 법인 이사장, 정구선 현.위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내정한 지역사회 각 분야 인사 20명으로 (사)담양대나무축제 발기인단 구성을 마치고 27일 1차 회의를 가졌으며 앞으로 2-3차례 더 발기인회의를 갖고 법인설립 취지문 작성 및 정관 수정, 기타 법인 전환에 따른 제반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대나무축제가 명실공히 지역특색을 가진 전국화, 세계화를 지향하는 향토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행정이 주관해 개최하는 틀을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가 법인으로 전환되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 선정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뿐 아니라 향후 축제 개최에 많은 지원과 인센티브가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