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전 정부 18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광주인근 5개 시·군의 혁신도시 입지 후보지 설명회가 지난 30일 열렸다.
혁신도시 후보지로 압축된 담양군을 포함 나주·화순·함평·장성 둥 5개 시군은 이날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입지 후보지 설명회에서 자체 준비한 혁신도시 유치 및 입지관련 세부계획을 광발연 용역연구팀에게 설명하고 타당성과 적합성, 장점 등을 홍보했다.
담양군은 30분간 주어진 설명회 시간을 통해 교통요충지 및 대도시 접근성을 비롯 수준높은 교육여건, 웰빙주거 환경 및 최첨단 의료인프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여건, 부지확보 및 개발용이, 친환경적 입지, 호남의 혁신거점중심지로써 담양이 미래형 혁신도시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지역균형발전과 효율성, 형평성의 대원칙 아래 혁신도시 건설에 가장 적합한 담양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브링핑에 나선 차상준 군 기획실장은 혁신도시 입지에 있어 담양은 광주·전남의 최접경지에 이미 준비된 후보지가 있다고 밝히고 타 시·군과 확연히 비교되는 철저한 자료준비와 현지 상황도를 짚어가며 조목조목 설명,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에 담양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설득력있게 브리핑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또 예로부터 '못潭' '볕陽' 字를 쓰는 '潭陽'의 지명은 물(수자원)이 풍부하고 햇볕(신에너지)을 이용하는 산업 입지로 이미 정해져 있는 고장이어서 물을 다루는 농업기반공사와 에너지를 활용하는 한전 등 공공기관이 반드시 들어와야 할 지역이라고 조크, 참석자들의 웃음과 함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혁신도시 입지 후보지 설명회는 지난달 20일 담양군이 입지선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입지선정 추진과정 공개△지자체 후보지 사전신청제도 도입△최종 입지선정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입지선정위원회에 강력히 건의, 이를 수용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1차 후보지로 압축된 담양군 등 5개 시·군은 입지 기준에 준거한 시·군당 1-2개 후보지를 제시하고 30여분씩 할애된 시간을 통해 각자 개별적 후보지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5개 시·군에서 제출한 입지 후보지와 광발연 용역팀에서 추천한 10여곳의 후보지에 대해 4일 제4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조건에 부합한 후보지 상정 및 세부평가기준을 확정하는 등 심의를 가진 뒤 10월 중순경 1·2·3후보지를 선정, 3곳의 후보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및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은 후보지로 선정된 3곳을 이전 대상 공공기관협의체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하순경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자 2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