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가 러시아 연해주 연수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 성명서를 내고 군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14일 담양군의회의원일동으로 발표한 '담양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부 지방 일간지 기사에 대한 반박 성명서'에 따르면 담양군의회 의원 11명이 각자 해외연수 경비를 부담, 러시아 연해주를 다녀온 것에 대해 마치 관내에서 팬션 사업을 하려는 업체와 결탁하여 연수경비를 제공받아 향응이나 즐기고 온 것인 양 왜곡 보도함으로써 담양군의회와 군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
의원들은 이번 연수는 담양호 관광지에 건립될 통나무 팬션단지의 모델인 러시아 아르쫌시를 방문, 현지를 둘러보고 블라디보스톡의 고려인 생활상 및 관광·문화·교통질서를 조사하여 의정활동에 참고한다는 계획하에 추진한 것으로 업체에서 가이드를 자청했지만 '공식 방문이 아닌 비공식 해외 연수'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거절했다는 것.
이처럼 의원들이 자비를 들여 해외 선진 문물을 경험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려는 새로운 모습에 갈채를 보내야 함이 타당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방 일간지 주재기자들이 추측과 왜곡보도, 악의적인 음해로 담양군의회를 폄하하는데 앞장서 마치 담양군이 비리의 온상 인 것처럼 비춰지게 함으로써 담양 군민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들의 자비연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마치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행사나 벼멸구 방제 등 군정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왜곡보도한 것은 의원들의 행위를 악의적으로 군민에게 인식시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인해 전남시군의회의장단은 물론 광주에 거주하는 지인들로부터 주재기자의 비상식적인 처사로 인해 담양군과 의회, 5만 군민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는 질타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
특히 어느 의회보다 가장 모범적인 의회이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정에 대한 균형적인 견제와 협조 속에 군민의 신뢰를 구축한 제4기 담양군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몇몇 기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결집,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는 것.
이에 의원들은 "금번 기사는 모 기자가 작성 배포한 기사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송고 하였다는 소문에 대한 진실을 밝힘과 동시에 군의 명예를 훼손하게 된 것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군민들과 의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기자들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