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선거법에 따라 담양군 기초의회 의원은 당초 12명에서 2명이 줄어든 10명으로 조정됐다.
이중 여성 몫으로 확정된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하면 지역구 의원은 모두 9명으로 새로 정해질 선거구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른 선거구역은 현행 도의원 선거구 내에서 획정하여야 하며 선거구 당 2∼4명을 선출토록 되어 있다. 따라서 담양은 도의원 제1선거구인 담양읍, 무정, 금성, 용면, 월산과 제2선거구인 봉산, 고서, 남면, 창평, 대덕, 수북, 대전으로 나뉘게 된다.
7월 14일 현재 제1선거구는 담양읍 15,040, 무정 3067, 금성 3104, 용면 2077, 월산 2863명 등 총 인구수 26,141명이고 제2선거구는 봉산 3294, 고서 3924, 남면 1505, 창평 4295, 대덕 2150, 수북 4211, 대전 4753명 등 총 인구수 24,132명으로 현재 인구수로 기준 할 때 제1선거구에서 5명, 제2선거구에서 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한 선거구에서 5명 이상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될 경우 2개 선거구로 분할하도록 한 선거법 규정에 따라 제1선거구의 경우 2개의 선거구로 나뉘어지고 이를 인구수에 비례해 나눌 경우 담양읍(15,040)에서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고 나머지 4개 면(11,101)에서 2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지역구가 중선거구로 개편됨에 따라 그동안 읍·면별 지역 대표성을 띠었던 관행이 사라지고 명실공히 군의원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는데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반면 선거과정에서 자기 지역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하는 소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자칫 지역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단면도 내포하고 있다.
한편 선거구의 명칭과 구역, 선거구별 의원 정수는 금명간 구성될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전라남도 조례로 제정, 공포하게 된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