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에 인접한 담양에 2006년까지 2만평 규모의 콜센터 전용타운이 조성돼 수도권 업체 지방이전 및 신규 창업 콜센터 집중유치 등 콜센터의 메카로 육성된다.
전남도와 군에따르면 일반 제조업에 비해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20-30대 여성인력의 고용창출이 큰 콜센터산업을 담양에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콜센터산업 지방이전을 위한 수도권 지역 콜센터 운영기업 및 장비시설업체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고 인센티브·지원정책·입주가능 건물현황 등 투자여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담양 콜센터 전용타운은 군이 조성중인 에코-하이테크단지(담양읍 삼만리)내 2만평의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콜센터 전용타운을 건설, 2007년 상반기중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입주 희망업체에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과 초고속통신망 설치비 지원, 임대료 50% 및 이전보조금·고용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아울러 도립 남도대학에 콜센터 요원 양성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확보·제공하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해 관련업체의 담양이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담양은 호남·88고속도와 4차선국도가 연결돼 광주시와 10분 거리인데다 초중고 및 대학까지 소재해 있어 입지적 여건이나 젊은 고학력 여성인력 확보가 용이한 잇점으로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대기업 콜센타 한 곳만 해도 400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어 담양에 콜센터 전용타운이 조성되면 고용창출 및 세수입, 기업이익 환원 등을 포함해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콜센터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상담원이 고객의 민원을 처리하거나 상품의 주문·판매 등 마켓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90년대 후반부터 금융·보험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년 20%가량 급성장 하고있는 산업. 현재 전국에 2500여개 업체 30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신종 산업으로 전체의 70%가 서울등 수도권에 몰려있으나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역제한이 없어지면서 운영비나 인건비가 저렴한 지방으로 이전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콜센터산업은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르고 있는데다 향후 5년동안 연평균 23%의 성장률(2008년 기준 시장규모 24조원 예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IT기술의 발달로 콜 센터의 지방통합 이전이 물살을 타고있어 콜 센터 유치가 전국 자치단체의 핵심 투자유치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별 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