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를 여는 태양의 힘차고 상서로운 기운 가득한 신년 아침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태풍 메기로 인해 큰 홍수피해를 입었고, 쌀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더욱이 최근 농업인들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농산물시장 개방론이 다시 강하게 고개를 들고 있어 농업인과 농축산업 관련 임직원들의 마음을 무겁고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강인한 정신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국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농업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온 국민의 의지를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쌀 소비촉진 범국민 운동, 소비자 단체 등의 지원, 도시 기업과 단체들이 농촌마을을 돕고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1사1촌(1社1村)운동 등은 농도간 하나로 뭉쳐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실천하려는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농업인 여러분과 농축산업 관련 임직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스스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우리 농업
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발휘 할 것입니다.
농산물 유통 환경이 WTO/DDA 농업협상, FTA등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 및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지배력강화 등 광범위하고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협은 담양군과 함께 선택과 집중이라는 농정 지원 방향의 변화와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가의 조직화, 유통의 계열화, 농업관련 모든 주체들간의 유기적 연합과 협력의 틀을 구축하여 지역농업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자율특색사업의 발굴지원 및 농산물유통혁신을 위한 연합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고품질 대숲굿모닝 쌀 및 대숲맑은쌀을 생산하고 유통 및 브랜드 관리에 민관이 하나되어 담양쌀 제값받기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울러 영산강 시원지로 대숲의 청정한 기운이 충만한 우리 담양은 쌀뿐만 아니라 딸기, 토마토, 메론 등 시설원예 농업 또한 전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05년 우리 담양 농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더욱 확대하여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안전농산물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량안보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 및 농산물 판매에도 적극 대응하고, 대도시 근교농업의 최적지로서 그린투어리즘을 통한 농산물 판매확대도 타지역에 앞서 연구하고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을유년 새해 첫날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1년의 계획을 충실하게 세우시 고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충만한 결실을 맺듯이 올해도 소망하신 많은 일들을 모두 이루어 내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모두 무등산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힘찬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