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는 극조생종 딸기 품종 '장희'를 지난 9월초에 정식해 휴면처리한후 9월 중순부터 벌을 넣어 수정을 시작, 정식후 60여일 만에 선홍색의 딸기를 출하했다.
뒤를 이어 지난 3일 박우규씨도 같은 시기에 정식한 비닐 하우스에서 정성스런 보살핌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붉게 물든 단풍이 무색할 정도로 고운 자태를 뽐내며 시장에 출하됐는데 1.5kg 상품 한 상자가 2만원선에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사진)
특히 박씨의 딸기는 올해 군에서 보조한 대나무 기능성 필름을 사용한 하우스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어 대나무의 신비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딸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관주 하고 있는 제대로 숙성된 막걸리도 딸기 맛을 좋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남면에서 출하된 딸기는 맑고 기름진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12~13도로 고당도를 보이고 있는 데다 과질이 단단해 판매상들이 입도선매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독차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딸기 재배 농민들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가격대가 다소 낮게 형성 된 것이 아쉽지만 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농부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 딸기들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면 정용품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