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메이저 기업 롯데그룹이 서울의 '롯데월드'급 관광레저타운을 담양에 건설한다. 이 사업에는 롯데측에서 4천5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금성면 덕성리 '담양토탈랜드' 조성부지내 60만평에 관광·레저·휴양 시설을 비롯 승마장, 친환경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종합레저타운 '롯데 에코랜드'를 건설하게 된다.
이와관련 군은 최근 롯데측과 에코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MOU) 협약을 체결, 향후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도청에서 가진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최형식 군수, 롯데측 투자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담양군이 조성중인 담양호-금성산성 주변 일대 종합관광레저타운(가칭 '담양토탈랜드') 조성사업에 롯데측이 레저·스포츠·관광·휴양 부문 등에 투자키로 협의했다.
군이 금성면 덕성리 일원 금성산성 인근에 추진주인 종합관광레저타운은 전체부지 150만평으로 이미 조성된 담양온천·휴양시설외에 대나무생태공원, 친환경 스포츠·레저시설, 가족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며 롯데측에서는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년 계획으로 서울의 '롯데월드'에 버금가는 친환경 레저타운 '롯데 에코랜드'를 조성하게 된다.
롯데측이 투자하는 '에코랜드(Eco Land)'는 각종 놀이시설, 생태공원 및 생태체험장, 웰빙주거단지, 한국식호텔 및 숙박시설과 함께 미니골프장, 18홀 규모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담양호와 금성산성 일원에 호남·충청·영남권을 아우르는 21세기 선진형 종합레저타운 조성사업이 구체화 되고있으며 롯데를 비롯 관광·레저·스포츠분야 국내 굴지의 업체들이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힘을 얻어가고 있다"며 "롯데측과의 투자협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 예정부지 일대에 일부 투기바람이 일고 있는데 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관광레저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의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의 자제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사업추진에 따른 투기 등 부작용의 사전 차단을 위해 사업 예정부지 일대를 지난 27일자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었으며 또한 경찰, 국세청과 협조해 투기를 강력히 억제해 나가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예정부지를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