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는 최초로 하천습지 보호지구로 지정된 ‘담양 하천습지’ 정화활동에 주민과 관, 군이 발 벗고 나섰다.
담양군은 하천습지 보호지역 내의 생태탐사 체험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담양습지 사랑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일 공무원과 군인, 주민, 사회단체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였다.
하천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봉산면에서 대전면 광주시 경계까지 구간에 대해 하천습지 내 부유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고 하천습지 생태탐사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고무보트와 포크레인 등도 동원하여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해 떠내려 온 각종 폐비닐과 폐기물 70톤을 수거했다.
한편 담양하천습지는 우리나라 강 중 최상류에 위치한 유일한 습지로 멸종 위기종인 살쾡이를 비롯 맹꽁이, 새매, 장수풍뎅이와 각종 어류, 초본류, 수초 등이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만여 평에 달하는 대나무밭에는 백로와 왜가리, 해오라기의 서식지를 갖고 있어 환경부가 올 봄에 ‘하천습지 보호지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