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과 일자리 부족 심화로 구직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담양군선관위에서 선발하는 선거부정감시단 모집에도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주민들은 선거부정감시단이 선거감시활동을 하며 수당까지 받는 새로운 일자리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중앙선관위가 올 하반기부터 농협장 선거에도 지난해 말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선거를 위탁 관리하게 되며 농협장 선거에서도 후보 또는 출마 예상자 들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유권자에게도 해당금액의 50배 과태료를 물리는 ‘50배 포상금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올 말부터 시작되는 관내 농협조합장 선거 등에 선거감시단의 활동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선거부정감시단 모집 경쟁률이 높은 것은 담양선관위에서 감시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감시단을 선발하고 있어 최근 연이은 불황으로 아르바이트 일거리를 찾는 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관위가 농협장 선거까지 위탁관리를 하면서 선감단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선거감시단의 정예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종대 記者
